[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시, 솔저필드 돔구장 계획 발표
시카고 시가 미 프로풋볼(NFL) 홈구장 이전을 추진 중인 시카고 베어스를 붙잡기 위해 '솔저필드'(Soldier Field) 개보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8일 솔저필드를 돔구장으로 바꾸는 동시에 구장 주변을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변모시키는 2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기획안을 내놓았다. 시카고 시는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로 홈구장 이전을 추진 중인 베어스를 시카고 시에 남겨두기 위해 전문 개발업체 'Landmark Development'와 공동으로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 6분짜리 영상을 통해 시카고 시는 더 현대화되고 넓어진 돔 형태의 솔저필드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 콘서트장까지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새로운 돔구장의 좌석 규모를 현행 6만1500석에서 7만석으로 늘리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팬, 어린이 공간, 140개의 프라이빗 스위트, 6개의 팬 클럽 공간, 4배로 넓어진 음식, 주류 공간, 교통 허브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21년 일리노이 중부 디케이터에서 시카고로 이전한 베어스는 1971년부터 솔저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구장 임대료로 연 650만 달러를 내고 있다. 솔저필드는 지난 2003년 6억9000만 달러 규모의 개보수 작업을 마지막으로 진행했고, 당시 대부분의 비용은 일리노이 주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충당됐다. ‘Landmark Development’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램보우 필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포드 필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US뱅크 스태디엄, 그리고 뉴욕 자이언츠, 제츠의 메트라이프 스태디엄 등 NFL 각 구장의 개발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솔저필드 시카고 시카고 베어스 landmark development 홈구장 이전